2018 비교과 우수 후기 공모전(글로벌(미국)산업시찰단)
- 작성자 정희도
- 작성일 2019-02-14
- 조회수 3831
비교과 우수 후기 공모전
안녕하세요? 저는 본교에서 3학년으로 재학 중인 000이라고 합니다. 저는 입학해서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들을 경험했는데 그 중에서도 올해 초(18년 1월)에 활동한 「글로벌(미국)산업시찰단」이 제일 기억에 남고 여러모로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여러분들께서도 이 프로그램에 한 번 지원해 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로벌(미국)산업시찰단」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적어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큼직큼직한 미국의 기업들을 방문·견학함으로써 산업에 대한 이해와 취업에 관한 정보를 생생하게 얻고, 그룹 별로 국내외에서 각자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개인적인 역량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음은 제가 있었던 제4기 산업시찰단이 활동한 내용들입니다.
기업 탐방
저희 산업시찰단은 첫 날 아마존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콜럼비아, 나이키 등 여러 기업들을 방문했습니다. 기업에 방문해서는 직원 분들과 본사 내부를 둘러보고, 한 곳에 모여 QnA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저희는 현직자분들과 직접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해당 기업 및 그 분야의 취업과 관련된 영양가 있는 조언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현직자분의 이메일 주소도 받는 등 많은 정보와 도움을 얻어 갈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 본사의 리셉션실에서 시애틀의 명물인 ‘스페이스 니들’을 보며 다과를 즐기고, 스타벅스 본사에서 갓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시음해보는 등 남들은 쉽게 경험하지 못할 값진 경험들도 할 수 있었습니다.
1. 첫 일정이었던 아마존에서. 아마존고는 아쉽게도 이용하지 못했다.
2. 커피를 좋아한다는 시애틀 토박이 앤드류, 이곳에서 일해 행복하다 했다.
3. MS에서 한국인 현직자분들과의 만남. 참고로 나는 만 21세이다.
4. 뒤에 안경 쓴 할머니는 콜럼비아의 회장이신 거트 보일. 멋진 분이시다.
그룹 프로젝트
저희 시찰단은 각 조로 나눠져, 기업 분석과 창업 아이템 구상이라는 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모든 팀플이 그렇겠지만, 저희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의견이 잘 맞지 않아 서로 기분이 상하기도 했고, 늦게까지 끝나지 않아 지치기도 했습니다. 또 현지에서 미국인들에게 직접 질문을 던질 때는 무척이나 긴장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힘들었던 만큼 잊지 못할 보람찬 기억이었고, 그 결과물을 볼 때면 뿌듯함을 느낍니다.
이렇게 각 조로 나눠져 팀플을 하고 서로의 발표를 들으며, 저는 우리 학교에는 정말 유능하고 뛰어난 학우 분들이 많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을 보며 새로운 것들을 더 배울 수 있었고, 스스로 역량을 더 키워야겠다는 자극도 받았으며,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문화 탐방
위와 같이 기업 탐방과 팀플만 했다면 글로벌 산업시찰단에 대한 저의 기억은 썩 유쾌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희는 미국에 있으면서 다양한 문화 탐방 및 자유로운 활동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이스 니들’과 그 주변을 자유롭게 관람하기도 했고, 비록 시장 조사가 목적이기는 했지만,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돌아다니며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성공적으로 정착하신 한인분들을 만나 뵙고 여러 강연을 듣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 그리고 하루의 모든 일과가 끝나고 나면 숙소 근처 월마트에서 사온 맥주를 마시며 다 같이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1. 포틀랜드 vs. 피닉스, NBA를 직관하다니 꿈만 같았다.
2. 한국보다 2배 더 짜고, 달고, 많고, 기름졌던 미국 음식들. 나는 좋았다.
3. 크루즈 투어, Pier 55, Seattle Harbor, Elliot Bay
4. 스페이스 니들 아래서, 위에서
5.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과 스타벅스 1호점
저는 제4기 「글로벌(미국)산업시찰단」에 참가하여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었는데, 그 중에 제일 큰 것은 아마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일 것입니다. 저는 산업시찰단 활동을 마친 후 바로 학군단 동계입영훈련에 들어가야 했지만, 잘 다녀오라고 배웅해주고 격려해주는 우리 시찰단 식구들이 있어, 마음을 잘 추스르고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훈련을 마치고 나와서도 서로 지속적으로 만나고 소통하며 좋은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미국)산업시찰단」이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은 저의 대학 생활에 있어서 가장 가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신 학생복지팀, 취업경력센터, 비교과통합지원센터 그리고 저와 함께 활동하였던 제4기 산업시찰단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